• [뮤비해석]Lady Gaga & Ariana Grande / Rain On ME

    2020. 6. 16.

    by. 콩오리

    가가님이 드디어 새로운 앨범으로 컴백해주셨다ㅠㅠ 2016년 정규앨범인 <Joanne> 이후로 계속 어쿠스틱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스타이즈본>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앞으로는 약간 정줄나간듯한 발성과 느낌을 보지 못할 것 같아서 아쉬웠는데 이런 엄청난 앨범으로 돌아와서 솔직히 너무 좋았다..^^


    공식 MV / https://youtu.be/AoAm4om0wTs

     


    본격 뮤비 해석,

     

    디스토피아적인 미래 어느 시점. 사이버펑크와 같은 옷을 입고 있는 가가님. 곳곳에 흉터가 있고 다친 흔적이 있다.

     

    비가 내리는데, 비의 상태가 이상하다. 

     

    It's coming down on me  내게 흩뿌려지네 

    쏟아지는 비를 피할 수 없이 맞아야 하는 상황. 결국 칼에 찔리고 만다.

     

    Water like misery  피할수 없이 내리는 비를 비참이라고 이름하였다.

     

    척 보기에도 "비"에 무슨 사연이 있어 보인다.

     

     

    https://twitter.com/ladygaga/status/1263682451546599426?s=20

    대충 해석하자면, 언젠가 자신을 괴롭히는 일이 끝나지 않을 것 같아 하염없이 좌절하고 울고 있을 때가 있었다. 그래서 싸우는 대신 일을 해내겠다. 상관하지 않고 힘든 일을 하겠다. 이런 내용이다. 그래서 뮤비에서도 비가 내리는 것을 피하지 않는다. 모두 쏟아지는 비를 맞으며 춤을 추고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을 보인다. 

     

    아리아나도 가가도 해당 곡을 쓸 때, 가장 힘들었던 순간을 떠올리며 작업했다고 한다. 

    그래서 칼을 맞아도 이 악물고 뽑아내고 자신의 일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 듯하다.

    I'm ready, rain on me 그래, 내게 쏟아져 내려

     

    후반부에 가가님이 마치 신처럼 춤추는 아리아나를 내려다보는 장면이 있는데, 가가님 본인이 가톨릭 신자라고 하였기에 신성모독(?)을 하고자 함은 아닌듯하다.

     

     

    최근 블랙핑크와 아리아나의 콜라보를 하게 된 이유가 후배 가수들에게 바른 길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하였으니,  이를 알려주는 장면이 아닐까. 

     


    파격적인 모습과 달리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를 담은 그녀에게 영향을 받은 팝 가수가 많은 만큼, 계속 꾸준히 활동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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