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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안에 남자 친구에게 차이는 법(How To Lose A Guy In 10 Days)(2003)- 제목값못하는영화뷰들뷰들
2021. 3. 12.
이제 곧 화이트데이다. 골목 마다 넘치는 편의점은 과시용 사탕을 늘어놓고 있다. 소소한 이벤트로 일상의 즐거움을 주기엔 충분한 날이다.
혼자도 얼마나 재밌는데요..!! 빛이나는 솔로로 주말을 보내기에 아까워 헛헛한 마음에 로코를 뒤지고 있다면! 연인과 코로나시대에 맞춰 집콕데이트를 한다면! 모두에게 강추하는 영화이다.
첫 번째, 간단 줄거리
여주 앤디는 유명잡지사의 칼럼니스트로 "남친에게 10일안에 차이는 법"을 새 칼럼으로 쓰기위한 상황에서 남주 벤자민을 만난다. 벤자민은 마침 거래처와의 내기로 지목한 여성과 10일안에 사랑에 빠지게되는 내기를 한다.
그림체가 비슷하다 우연아닌 우연으로 각자 목적달성을 위해 열심히 여주는 진상짓을 하고 남자는 세상 스윗한 모습을 보여주며 있어지는 일들을 그렸다. 시간이 지날수록 서로 진심이 되면서 일이 꼬이는 예측가능한 스토리이다. 하지만 이 영화의 진가는 스토리가 아니다..!! (모든 로코가 비슷하겠지만)
두 번째, 세상 깜찍한 여주와 서윗한 남주
여주의 진상짓이 얼마나 귀엽고 깜찍한지ㅠㅠ 어떻게 이런 사람과 10일안에 헤어져... 를 속으로 외치게 만든다. 가끔 남주가 보살처럼 보일때도 있지만 ㅋㅋ
영화를 보는 내모습.gif 알콩달콩한 모습을 보면 죽었던 연애세포도 관짝을 뛰쳐나올것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특히 케이트 허드슨이 이렇게 깜찍했구나 세상 느끼게 해준다. 이 영화를 통해 처음 본 배우인데, 웃는 얼굴과 작중 착장도 너무 잘어울린다.
노란 드레스가 너무 찰떡이다 매튜 맥커너히는 00년대 촌스럼을 피하기 어려웠는데, 후반부 해변가의 장면부터 참 매력있게 나온다. 비록 20년이나 지난 영화라 뻔한 캐릭터라고 느낄수 있지만 배우들이 구멍없이 찰떡같이 연기를 잘했다. 그래서 더 몰입해서 보기 쉬운 듯하다.
너뮤달달해 로코이기에 큰 교훈은 없다. 하지만 하루를 유쾌하게 보내기에 충분히 재밌고 귀여운 영화이다. 특히 90년대 00년대 하이틴을 즐겨봤다면 재밌게 볼만하다!!!
Tmi 1.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을까?
"신데렐라는 왕자님과 다시 만나 영원히 행복하게 살았을까? 서로 지지고 볶고 싸우다 이혼하지는 않았을까?" 유퀴즈 김은희작가님편에서 큰자기와 나눈 대화이다. 정말 과연 끝까지 행복했을까? 이에 대한 망상을 활용한 영화가 있다.
2008년 영화 <사랑보다 황금>으로 주연커플이 다시 합을 맞춘다. 은근 할리우드에서는 이렇게 배우커플을 다시 엮는 영화가 많은 듯하다. 많은 영화를 촬영해서인지, 아님 흥행보증을 위한 안전빵인지는 모르겠다. 이 영화는 보진 않았다. 다만 평점이 좀 낮은걸로 보아 킬링타임으로 보면 좋을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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