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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쩌다 보게 된 영화이다. 기대도 1도 안 했고, 전편도 시청을 하지 않았기에 그저 킬링타임용으로 생각하고 시청하였는데, 익숙한 노래들이 나와서 즐겁게 봤다.
첫 번째, 간단 줄거리
분홍솜사탕 파피가 아마 1편의 무슨 사건을 해결하고.. 평화롭게 살다가 검은솜사탕 바브가 춘추전국시대를 통합하고 독재 왕국을 건설하려는 걸 막아내는 내용이다. 전편의 이야기를 몰라도 상관없다. 스토리는 인외의 존재들이 겪는 이야기니 허술한 부분이 있어도 대충 이해하고 넘어가자.
초반 5분 장면컷. One more time~(둠칫둠칫) 두 번째, 다양한 색감으로 표현한 음악
<트롤:월드투어>의 가장 큰 장점은 하나의 영화안에 각종 장르의 OST를 넣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래서 잊고 지낸 명곡들을 새로운 버전으로 들어볼 수 있다. 그리고 각 장르에 따라 분위기에 맞춰 표현한 캐릭터들이 참 깜찍했다. 상상력을 맘껏 펼치는 기분이다.
그리고 갑자기 한국말이 들려와서 놀랐는데, K-POP트롤이라고 레드벨벳곡이 나와서 더 놀랐다. 분명 제작진중에 레베럽이 있는 게 분명해. 외국영화에서 러시안룰렛을 듣게 될 줄이야... 체감하지 못했는데 K-POP의 인기가 높긴 하구나.
나쁘지 않지만 두번은 보지 않을 것 같다.
Tmi. 극장흥행은 실패했지만, VOD는 성공했는걸 >.-
홀리몰리 코로나상황과 겹치며 극장 흥행은 실패했지만, VOD판매량 덕분에 손익분기점을 넘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다채로운 색감과 흥이 나는 OST가 만나 자가격리로 집에 있던 아이들에게 딱 맞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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